서른 넷의 초짜 파이터. 이승윤, 당신 정말 최고였다. TV and me

흠. 개인적으로 추성훈 나오는 경기만 빠지지 않고 보는

격투기 편식 시청자인 나에게 온 얼굴이 피 떡이 된, 초보 파이터의 사진은

낯설지만 설레였다.


사실 개콘 안 본지도 5년 넘은 것 같고,

이승윤이 '난닝구'입고 나와서 차력 쇼같이 진행하는 개콘자료는 언뜻 본 적 있다.

그러니까 나는 이승윤에 대해 아무 감흥이 없던 사람이라는 것이다.


그런데, 그 뭉게진 눈 두덩이는 묘하게 나를 자극했다.



주최하는 프로모션 측에서는 흥행을 위한 카드였을 것이다.

적당히 인지도 있는 개그맨이 격투기를 한다고 하면

그래도 이목을 끌기 쉽고 그 덕분에

매니아층에게서 푼 돈 벌던 그 간의 규모를 좀 키울 수도 있을테니까.



그런 바탕에서 나온 오퍼에 대해서

이승윤도 딱 그 정도의 성의만 보이면 될 수도 있었다.

적당히 얻어터져주고.

윈윈할 수도 있었다.





그런데,이승윤은 정공법을 택했다.

진짜 제대로 얻어 터져줬고, 얼굴은 그야말로 떡이 되었다.

결과역시 제대로 였다.

굳이 그렇게 떡이 될 필요가 없을 수도 있는 사람의

진짜 경기는

궁지에 몰려 있던 나에게 너무나 짜릿한 자극이 되었다.




이승윤, 당신 정말 최고로 잘 맞았다!



그나저나,,, 진짜 '넌 형도 없냐? 'ㅋㅋㅋ

덧글

  • 라쿤J 2010/10/25 01:18 # 답글

    이승윤씨와 붙은 상대방도 격투기 경력 자체는 꽤 짧은 걸로 압니다. 이 경기를 부심 자리에서 지켜보신 분이 그러는데 니킥에 코뼈가 부러졌다더군요. 그것 때문에 결국 TKO로 경기가 종료되었고-_-;;; 위험한 순간이었지 않나 싶습니다.

  • estella 2010/10/25 01:49 #

    오오!! 이런 댓글이 달릴 줄이야! 감사합니다 ㅠ 근데 진짜 위험천만하긴 했던 것 같아요 ㅜㅜ이승윤씨가 그렇게 열심히 맞는 걸 보면서 용기를 얻었다고 말하는 제가 넘 잔인한 것 같기도 합니다ㅠ
  • 라쿤J 2010/10/25 01:51 #

    저 모든게 어찌보면 이승윤씨가 선택한 결과지요. 사실 경기때 이승윤씨가 한거 이야기 듣고 완전히 격투기 초보자의 행동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는데...그래도 그는 용감하게 도전했지요. 그 결과 용기를 얻으셨다면 이승윤씨도 매우 만족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. 싸이월드라도 찾아가서 댓글하나 달아주는게 좋을지도 모르겠네요.ㅎ_ㅎ
  • estella 2010/10/25 01:53 #

    ㅋㅋㅋㅋ 함 찾아가보겠어용^^ 안녕히주무세요!!
  • 베이글 2010/10/25 05:58 # 답글

    난 개콘에서 이 사람 팬이야. 나 단신에 알레르기 있는데 묘하게 자꾸 마음이 쓰여서 불편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변태?? ㅠㅠ 꼴통 28호로 나올 때 섹시하심 ㅋㅋ
  • estella 2010/10/25 14:13 #

 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꼴통28호 찾아봐야게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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